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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B Exhibition Room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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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Info
머릿돌 | 신해옥 haeok320@gmail.com
옥외광고, 공간 | 홍은주 delikit@gmail.com
주최, 주관 | info@koreantypography.org
채병록 Chae Byungrok
중첩안면도 重疊顔面圖
Folded Visages
290 x 410 mm, 2020
실로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전염, 면역 등은 상상력을 통해 기호적으로 재생성된다. 모듈을 통해 서로 다름이 부딪히며 부조화에서 조화를, 비정형의 정형화를 이루어 내는 구조가 지금의 우리의 삶의 모습을 대변해 준다. 무채색의 요소들로 빚어진 알 수 없는 형상은 오묘한 표정으로 우리에게 무언가의 메시지를 건네는 듯 하다.
정영훈 Jung Younghun
곰팡이
mildew
297 x 420 mm, 2020
내가 곰팡이라니.
손원혁 Wonhyuk Son
순환
Cycle
297 x 420 mm, 2020
인간이 창조해낸 글자를 통해 다시 인간의 세상을 바라보며 해석한다. 소리가 세어지고 약해짐에 따라 형태가 변화되는 가획의 원리는 인간 세상의 순환을 함축적으로 비유할 수 있다. 각기 다른 모습과 성질을 내포하지만 결국에는 한 맥락 속에서 기본 도형인 원, 네모, 세모의 균형으로 맞추어 나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의 시작과 끝이 구분이 안가는 초현실적인 구조도 내포되어 있고, 산세리프 형태의 기하학적이고 구체예술적 성격이 두드러진다.
김민경 Minet Kim
Square in Square
297 x 420 mm, 2020
최근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어나기 전부터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소통을 하며 표현하고 그로 인해 국가 간의 관계와 생각, 취향의 차이 등이 과거에 비해 점차 줄어들고 있다. Square in Square, 2020는 온라인과 디지털 산업의 발전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한사람이 자가 격리 동안 어떻게 적응을 하는지 그리고 온라인 미디어에 얼마나 많은 의지를 하는지 관찰한 모습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이다.
체조스튜디오 chejostudio
새를 보는 사람
Birdwatcher
270 x 420 mm, 2020
집 안에서 새를 보는 사람의 도큐멘트
문장현 Moon Jang-hyun
한글 흘림 표현
270 x 420 mm, 2020
어느날 무심코 한글 서예 교본의 흘림체를 관찰하다가 붓놀림에 의한 획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고 이런저런 표현을 해보았다.
한지연 Jiyon Han
This is my letter to the World
270 x 420 mm, 2020
오늘날 혼돈스러운 현실에서 우리는 수많은 이미지의 조각과 다양한 문맥을 마주하게 된다. 크롭된 이미지의 구조를 머릿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짜맞추어 보기도 하고, 묵음의 화면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연상하기도 한다. 태그에 올라탄 텍스트는 시각체계를 통해 입력되어 시냅스를 통해 새로운 신호를 촉발한다. ‘답을 찾는 것을 이제 그만둔’ 시대를 위한 일련의 이미지들이다.
황지현 jihyun Hwang
거품의 집
house of bubble
210 x 297 mm, 2020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만 만질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자유롭게 만질 수 없다는 것은 나의 소유물이 아닌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나의 소유물이 아니면서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조금만 고개를 돌려 사회를 돌아보니 바로 찾아낼 수 있었다. 우리가 뉴스에서 항상 들을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이다. 거품이 가득 낀 부동산이라는 시장은 처음부터 천정부지의 가격이지 않았다. 천천히 달아올라 터지기 직전의 거품까지 오게 된다. 이것은 수중에서 수압으로 인해 작은 크기의 공기 방울이 수중으로 올라와 큰 거품이 되어 터지는 자연적인 현상을 떠올리게 했다. 이런 자연적 흐름과 지금 뜨거운 논쟁거리의 시장의 현상을 접목하여 표현하고자 하였다. 거품의 집은 페이지마다 거품으로 가득 차 결국에는 터지거나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의미를 생각해 보며 만질 수 없는, 만지려 하면 터져 버리는 거품이 만든 집의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
옥이랑 Lee rang Ok
어쩔 수 없는 나의 게슈탈트
Gestalt : the inevitable me
103 x 182 mm, 2020
만질 수 있는 건, 조정 가능한 범위 안 개체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본능, 심리, 환경 등의 영향을 받은 인간은 자신의 심리를 완벽히 통제하지 못한다. 그래서 오랫동안 많은 심리학 연구자들이 이와 같은 상황이 정신, 의학적 영역에서 조정할 수 있기를 고찰하고 연구해왔다. 게슈탈트 치료에서 행하는 개념을 통해 행동에 대한 쾌거 이를 통한 심리적 요인에 대해 기록해보고자 한다. 치료에 쓰이는 게슈탈트의 개념은 개체가 지각한 자신의 행동 동기를 의미한다. 필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확실한 소확성작지만 확실한 성취감 찾아가며, 여유와 압박 그 사이를 헤매는 기록을 해내 간다.
오믈렛 Omelete
내가 볼 수 있는 한
As Far As I Can See
270 x 420 mm, 2020
어떠한 공간 안에 저 멀리 흐릿하지만, 물체 하나가 보인다. 다가갈 수록 형태가 뚜렷해지고 더 다가가면 만질 수 있을 것 같아 조금만 더 다가간다. 그러나 갈수록 형태는 뚜렷해졌으나 형태상 만질 수 없는 것이라는걸 다 와서야 비로소 알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information)는 데이터들의 결합과 분석으로 만들어진다. 그것을 만지기 위해 다가가면 점점 가까워지면서 뚜렷해지지만 결국 그 공간은 우리가 만질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즉 정보가 될 수 없는 희미한 데이터에 불과한 것이다. 사실이 되기 위한 정보로 그 데이터는 결국 정보에 다다를 수 없게 됨을 표현했다.
강요나 yona kang
자이구루데바옴
Jai Guru Deva Om
210 x 297 mm, 2020
비틀즈의 Across the Universe 에 영감을 받아 제작하였습니다. 마음의 구원을 찾아 떠났지만 결국 구루의 가르침에 공감하지 못한 존레논이 그 실망감에 대해 담담하게 써내려 간 노래입니다. "Jai guru Deva Om" 선지자여 깨달음을 주소서, 어쩌면 오늘날의 코로나 사태도 구원해줄 누군가를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묵묵히 현실을 받아들이고 일상의 책임을 다하며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지는 물리적으로 얼굴을 덮는 모습을 다양한 소재로 촬영하여 답답함과 괴로움을 표현하였으며 이에 대한 신의 구원을 부르는 글귀를 넣어보았습니다.
황상준 Sangjoon Hwang
WIT
150 x 210 mm, 2020
만질 수 없는, 닿을 수 없는, 건들 수 없는, 갈 수 없는, 알 수 없는
홍동식 Hong Dongsik
Everyday Typograyphy Day! 1,2,3,4
297 x 420 mm, 2020
매일매일 우리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타이포그래피의 흐트러지는 형상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각인된다. 글꼴들은 춤을 춤다. 정보가 된 글꼴들은 크게 소리 치고, 무의미한 글꼴들은 그냥 동공을 스쳐 지난 간다. 책 속의 글꼴들이, 버려진 영수증 속의 서체들이, 단말기속의 점자들이 정보가 되고 언어가 되지만 한낱 만질 수 없는 하나의 오브제가 된다.
이충호 Choong Ho Lee
Emptied, Filled
210 x 297 mm, 2020
형체는 없지만 느낄 수 있는 여러 감각과 경험에 관한 기록.
신혜원 Hyewon Shin
Drag
210 x 297 mm, 2020
드래그로 쓰인 글씨는 점점 그것을 더할수록 형태가 무너지고 의미를 알 수 없다. 우리가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산성 있는 활동보단 목적과 의미 없이 질질 끌려다닌다는 느낌을 받는다. 커다란 시스템 속에서 주체적 삶과 시간을 잃고 표류하고 마는 것이다.
김병진 Byeongjin Kim
여름방학 촉각화 실험 — 티타임 레시피
Touchable summer vacation — Teatime Recipe
210 x 297 mm, 2020
시간은 계속해서 흐른다. 그렇게 지나가버린 시간은 결국 '과거'라는 애매하고 막연한 범주에 귀속되어, 마치 컵 안에 담긴 물이 서서히 증발하듯 잊혀진다. 애초에 시간의 개념은, 우리들의 감각 기관으로 인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만질 수 없다는 뜻이다. 다만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간의 개념을 '만질 수 있는' 상태로 인코딩을 시도한다. 당시 일어난 사건이나 상황을 글 혹은 그림으로, 혹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기록하거나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여 당시 행해진 것들을 재현하는 것이 그 예들 중 하나다. 수많은 시간 파편들 중 '여름 방학'이라는 범위를 중점적으로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다양한 공감각적 기억이 맞물려있는 시간적 이벤트를 만질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하는 몇 가지 가설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임세연 LIM SE YEON
모천회귀(母川回歸)
210 x 297 mm, 2020
태어나자마자 긴 여행을 떠나는 연어,연어는 바다에서 살다가 수천 킬로미터나 되는 길을 거슬러 자신이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가 생을 마친다. 어둠에서 빛이 탄생하고 죽음이 생명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생(生)의 흐름을 ‘만질 수 없는 것’ 에 대입하여 연어체의 굴곡을 활용하여 나타낸 연어의 생(生)이다.
황준필 Jooon
시간이란 무엇인가
What is Time
210 x 297 mm, 2020
동시적이며, 주관적이며, 관념적인, 속도의 상대적 개념으로서 시간은 존재하는가.
유다은 Yoo Daeun
무릉도원(武陵桃源)
297 x 420 mm, 2020
사람 마음속에는 현실 먼 곳에 낙원이 있다는 소망이 깃들어 있다. 당장의 현실은 아니지만 우리 안에는 분명 숨 쉬고 있는 이상적인 공간이 있다. 비현실적이며 신비스러운 우리 내면의 공간이자 각자의 소망이 숨 쉬는 이곳은 낙원이며 무릉도원이다.
김장우 Kim Jangwoo
요괴편
Monster edition
220 x 300 mm, 2020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중에 없어져서 만질수 없는 요괴로 나타냈다
임수현 Soohyeon Lim
눈으로만 감상해주세요.
Caution
180 x 320 mm, 2020
작품에서 적정거리를 유지하고 눈으로만 감상해주세요.
박유선 Park Yuseon
VOID
220 x 300 mm, 2020
a. 유형의 것을 만들기 위해 숨어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b. 보이드는 우리의 기억을 작동시키는 그래픽 도구이다. 질감과 빛을 형상화하는 사진에 특유하고 고유한 형상을 만들어 기억을 가시화한다.
c. 보이드를 통해 숨어 있던 것은 표면으로 드러나며, 우리는 영원한 여행을 하는 대상이 된다.
고홍 Ko, Hong
긍정: "St. Fingers"
Positivity: "St. Fingers"
270 x 420 mm, 2020
만짐의 주체인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기호언어들 중 긍정성(positivity)을 대표하는 네가지를, 컴퓨터 화면 인터페이스 pointer의 최소화된 픽셀 형식을 빌려 시각화.
이우용 Lee Wooyong
제목 없음
297 x 420 mm, 2020
비대면은, 대면과는 큰 차이가 있다. 그 가장 큰 차이는 실체를 직접 보았을 때만 느껴지는 독특한 분위기, 공기, 온도, 떨림, 아우라 등을 화면을 통하면서 오롯이 전달받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한 실체를 보았을 때만 느낄 수 있는 미세한 분위기, 공기, 온도, 떨림을 풀어보았다. 어찌보면 또다른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신혜찬 Hyechan Shin
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왜
WhoWhenWhereWhatHowWhy
210 x 297 mm, 2020
언택트 시대로 향하는 세상에는 수많은 계획이 생겨났다가 틀어지고, 사라지거나 변경되기를 반복한다. 결국 이전의 계획은 만질 수 없게 되어 사라졌고, 전혀 다른 방식과 결과를 가져오는 수많은 계획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함께, 우리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박영하 Youngha Park
CV19: 만질 수 없는 사회
CV19: Contactless Society
267.28 x 420 mm, 2020
2020년, CV19(Coronavirus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서로간의 접촉을 제한하는 ‘만질 수 없는’ 사회가 시작되었다. 주제어 다섯글자의 초성/중성/종성들 간에 사회적 거리를 두었을때 형성되는 그리드를 기본 유닛으로 하고 그 안에서 만질 수 없는 무형의 것들—짓(ACT), 러브(LOVE), 맛(FLVR), 질서(LAW), 망언(WORD), 순수(PURE)—의 조합을 찾고자 했다. 각 컬러들은 해당 단어의 느낌을 반영했다. 본래 그리드 유닛 두개가 스프레드를 이루고 4개가 모이면 포스터가 되는 구조이나 할당된 페이지 수의 제약상 포스터 2종(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과 스프레드들을 책 형식으로 구성했다. (총 8개의 단어들을 Animated GIF나 영상으로 제작 예정. 기회가 된다면 제작하고 싶은 굿즈는 입체 또는 블록 퍼즐, LED조명, 렌티큘러 엽서 또는 포스터 에코백, 티셔츠, 에이프런, 글라스, 핸드폰 응원 스크린 영상 등이 있음)
김나영 Na-young Kim
관측 가능한 우주
Observable Universe
210 x 307 mm, 2020
지구에서 관측될 수 있는 모든 물질로 이루어진, 우주 속의 구형 공간인 '관측 가능한 우주'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으며, 무엇을 만질 수 있는가? 대면할 수 없는 대상의 정량적 데이터와 시각 자료는 우리의 정성적(定性的) 감각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인지 되묻는다.
박지현 JI-HYUN PARK
ENOUGH
297 x 297 mm, 2020
You are good enough, smart enough, beautiful enough and strong enough.
강여울 KANG YEO OUL
디지털 유기체
DIGITAL ORGANISM
297 x 420 mm, 2020
만질 수 없는 디지털 유기체들은 픽셀로 이루어진 한글조합이다. 이들은 디지털 생태계와 연관된 42개의 단어들을 수집해 재가공 재조직 후 삭제의 과정을 거쳐 적자생존한 디지털 유기체가 되었다.
전의영 Euiyoung Jeon
과정
Process
182 x 237 mm, 2020
영화 안에서 물성을 가진 것(책, 시, 근무기록, 판결문 등)이 만질 수 없는 것인 ‘소리’로 전환되어, 정보가 인지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이 과정에서 ‘언어가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고, 그를 설명하기 위해 영화에서 쓰인 메타포들을 순서에 따라 나열했다.
유화란, 배소현 Hwaran Yu, Sohyeon Bae
포착된 기억의 흐름
Captured Memories
270 x 420 mm, 2020
지나간 추억, 흐르는 시간 속에는 여러가지 기억이 있다. 사람들은 좋았던 추억만을 기억하고 싶어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왜곡시켜 기억하기도 한다. 그러나 잊고 싶은 추억들은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여러가지 기억들을 천천히 재생 시키고자 한다. 이것은 만질 수 없는 영역에 속하지만, 우리는 그 찰나를 다시 소환하여 고여있는 기억을 끄집어낼 수 있게 한다. 이 네 컷의 시리즈는 여러가지 물질로 이루어진 다양한 톤과 색이 있다. 이것들을 통해 만질 수 없는 기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아름답건 아름답지 않건, 기억의 찰나를 기록하고 기억하고,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
양승훈 + 이동원 Seunghoon Yang + Dongwon Lee
게임
Game
220 x 300 mm, 2020
형태 게임을 진행하였다. 규칙은 아래와 같다. 1. 주어진 4p를 게임판으로 쓰며 게임은 1p에서 시작되고 4p에서 종료된다. 2. 참여자 A에게 ‘첫 번째 형태를 그릴 수 있는 권한’(1, 3p)과 ‘종결시킬 수 있는 권한’(2, 4p)이 있다. 3. 참여자 B에게 ‘첫 번째 형태를 그릴 수 있는 권한’(2, 4p)과 ‘종결시킬 수 있는 권한’(1, 3p)이 있다. 4. ‘첫 번째 형태를 그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참여자를 시작으로 각 참여자가 1개의 형태를 번갈아 그린다. 5. ‘종결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참여자가 권한을 행사할 때까지 해당 페이지의 게임은 지속된다. 6. 한 번 상대에게 전달된 형태는 누구도 변형하거나 위치를 옮길 수 없다.
이재원 CHAE LEE
시트 1, 2, 3, 4
Sheet 1, 2, 3, 4
297 x 420 mm, 2020
지도의 방향 지시적 상징들을 분해하여, 매트릭스 형식을 바탕으로 재 조립하였다.
정사록 Jung Sarok
Sltiiflel, Stilllife.
297 x 420 mm, 2020
만질 수 있는, 일상에 흩어진 사물들을 지금에 맞춰 재배치하는 정물화.
손다정 SonDaJung
PERSONA
210 x 297 mm, 2020
작가 타케우치 요시카즈(竹内義和)의 소설로, 영화 ‹퍼펙트 블루 PERFECT BLUE›는 사이코 호러 장르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트리며, 시공간이 왜곡되고, 분열된 자아가 주인공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페르소나)가 서로 대립하며, 정신적 착란(자기 혐오, 기억 상실, 정신 분열)을 겪는다. 주인공은 극중 배우로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수위가 높은 장면 촬영을 강요당했고, 당시 일본 연예계의 사회현상을 비판한다. 자신이 만들어낸 이상적 이미지에 자신을 투영하고, 그것을 강요당할 때, 거짓된 본질이 된다. 자아를 만들어내고 복제하며, 미디어 속에서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비극을 보여준다.
유현선 Hyunsun You
작품을 관람할 때 장갑을 착용해 주세요
Please Wear Gloves When Handling Objects
100 x 221 mm, 2020
’작품을 관람할 때 장갑을 착용해 주세요.’ 누구나 한 번쯤 마주했던 안내 표지판이 다른 의미로 읽히기 시작했다.
김경은 Kyong Kim
Assembly
220 x 300 mm, 2020
Assembly 는 즉시 익숙하고 읽혀지길 원하지만 의미는 모호한 다른 종류의 언어이자, 모양과 치수가 표준화된 배관의 형태를 이용한 타입페이스, 모호한 기능과 구체적 형태를 가진 도자기 시리즈이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Assembly와 관련된 여러 일들이 취소되었다. 네 지면은 전시, 저녁 모임, 연말 팝업 스토어, 워크샵 등 일어나지 않은 행사와 사건을 건축 도면의 다양한 도상과 부호를 차용해 보여준다.
인현진 Hyunjin In
손잡이, 연필, 책, 휴대전화
book, doorknob, pencil, phone
297 x 420 mm, 2020
지극히 일상적인, 손이 닿는 물건들을 이미지의 주소와 함께 페이지에 나열하고 물건을 만지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제임스 채 James H. Chae
균형
Balance
297 x 420 mm, 2020
An expression of formal balance during unbalanced times.
균형 없는 시대에서 일어나는 균형 스터디 입니다.
석재원 Jaewon Seok
In Case I Don't See Ya
268 x 400 mm, 2020
기묘한 시절이다. 모든 것이 조금씩 뒤틀려 있다. 예전의 평온으로 서서히 돌아가고 있지만 완벽히 회복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체념의 속도가 이를 앞질렀다. ‘불안한 평온’의 인지부조화 상태가 어느덧 일상이 되어 버렸다. ‹In Case I Don’t See Ya›는 이러한 시절에 대한 타이포그라피적 반영이다.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지만 ‘안녕’을 묻는 어투/문투가 어딘가 기이하다. 매끈하게 조판된 것 같지만 뜯어 볼수록 어색한 지점이 발견된다. 조판에 사용한 Noto Odd는 Noto Serif를 개조한 것으로 시각보정이 상하 혹은 좌우로 뒤집혀 있다. 무언가 어색하지만 읽는이가 그 이유를 정확히 포착해 내기란 쉽지 않다. 정교하게 갈고 닦아온 시스템이 미세하게 어긋나기 시작할 때 느껴지는 형언할 수 없는 정서적 불편을 체현했다. 그나저나, “Good morning!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good night!”는 영화 ‹트루먼 쇼›안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비현실, 혹은 비현실적 현실을 살고 있는 짐 캐리의 대사이다.
문해원 Moon Haewon
서식(棲息/書式)공간
297 x 420 mm, 2020
코로나-19로 삭제된 일상과 불신으로 왜곡된 감정, 바이러스 소식으로 뒤덮인 세상의 뉴스와 그와 대비되는 일상 공간의 모습. 이것들이 바로 이 작업에서 궁극적으로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서식(棲息)과 서식(書式)의 중의적 의미에서 오는 주제의 동시성, 텍스트를 ‘삭제’하는 행위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 ‘공간성’, 흑백의 전환을 통한 사회의 건조한 모습 등 현실의 모습을 평면에 투영하여, 동시대 인류가 느끼는 감정 뿐 아니라, 추상적 혹은 물리적 공간성을 표현하고자 한 작품이다.
조형석 Hyung Cho
잎사귀 1, 잎사귀 2
Leaf 1, Leaf 2
270 x 420 mm, 2020
올해 3월 이후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물에 대한 집착도 늘어갔다. 집 근처 꽃집을 들릴 때 마다 조금씩 사서 모은 화분이 벌써 10개를 넘어섰다. 작은 집의 크기에 비하면 적다고 말할 순 없겠다. 더울 무렵부터 쌀쌀해진 지금까지 불행히도 몇몇 식물의 생장은 그리 좋지 못한데, 기운을 잃고 조금씩 시들어가는 모습을 마주할 때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그리도 쉬이 시들어가는 작은 것들의 유약함에 대한 실망이 섞여 이내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히곤 한다. 어느새 집안 곳곳에 떨어진 잎사귀들과 말라버린 줄기들은 그동안의 나의 나태함과 무신경함을 꾸짖듯이 숙연하다.